"끝까지 싸워야 했던 경기라 이겨서 정말 기쁘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리그 개막 후 4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선두를 질주했다.
맨시티 측면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은 이날 선제골을 포함해 풀타임에 가까운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데 브루잉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어려운 경기였다. 특히나 후반전이 그랬다. 맨유는 피지컬과 공중전에서 우리보다 더 강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잘 풀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기였기에 이번 승리가 정말 기쁘다"면서 "우리는 전반전에 매우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지만 맨유가 골을 넣은 뒤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 브루잉은 "우리는 후반 15분이 지난 뒤 다시 강해졌다. 상대가 찬스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스타일에 변화를 줘야 했다"며 "끝까지 싸워야 했던 경기라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다시 한 번 더비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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