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11간의 여정 끝…韓영화 초청으로 만족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9.11 08: 34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8월 31일 개막해 9월 10일(이하 현지시각) 폐막한 가운데 다양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중 '밀정' 과 '그물'은 국내 비경쟁 후보로 베니스를 찾은 것에 만족해야 했고 유일하게 경쟁작에 올랐던 '굿 뉴스' 또한 기대를 걸었지만,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10일,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개막작 '라라랜드'로 행사의 막을 연 영화제는 폐막작 '매그니피센트 7'으로 문을 받았다. 
영화제의 최고상격인 황금사자상은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이 연출한 '떠나버린 여인'(The Woman Who Left)이 수상했다.

은사자상은 각각 그랑프리, 감독상으로 나뉘는데 그랑프리는 톰 포드 감독의 '야행성 동물'(Nocturnal Animals)이 차지했으며 감독상은 아마트 에스칼란테 감독의 '야성의 사람들'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낙원'이 거머쥐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의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가 수상했다. 남녀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에 주어지는 상, 볼피컵상은 각각 '라라랜드'의 엠마스톤과 '우등시민'의 오스카 마르티네즈가 거머쥐었다.
이 외에 각본상은 '재키'의 노아 오펜하임이, 신인상은 '프란츠'의 파울라 비어가, 오리종티 작품상은 '리베라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가운데 '라라랜드'와 '우등시민' '프란츠'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팬들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sjy0401@osen.co.kr
[사진]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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