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1도움’ 토트넘, 스토크 4-0 대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9.11 00: 53

손흥민(24, 토트넘)이 시즌 첫 경기서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토트넘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스태포드쇼어 벳365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토크 시티를 4-0으로 물리쳤다. 승점 8점의 토트넘은 7위서 4위로 점프했다. 
국가대표 소집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했다. 최근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을 겪었던 만큼 손흥민은 오랜 만에 잡은 선발기회서 반드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단 41분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41분 우측면을 파고든 에릭센이 짧은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은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 대며 방향을 바꾸면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손흥민의 골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역습상황에서 에릭센이 내준 공을 손흥민이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물을 시원하게 가른 통쾌한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첫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가장 돋보인 선수가 됐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15분 알리의 추가골까지 터져 완벽하게 승리를 장식했다. 손흥민은 어시스트까지 장식했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완벽하게 측면을 뚫었고,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다. 해리 케인이 공을 잡아 그대로 마무리하면서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에도 시원한 중거리포를 날리는 등 해트트릭까지 완성할 기세였다. 아쉽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의 여러 선수들이 잘했지만 단연 손흥민이 이날의 최우수선수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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