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타자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경수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9-6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8승(75패 2무)째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2연패로 시즌 65패(61승 1무)째를 떠안았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 싸움에서 양현종(KIA)에 패했다. 그러나 kt 타자들이 불펜진을 공략했다. 8회말에만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박경수가 역전 만루포 포함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이진영이 1안타 2타점, 남태혁이 2안타 2볼넷 등으로 활약했다. 김재윤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타자 전원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진영이 대타로 나와 득점 찬스를 잘 연결해 줬고, 박경수가 경기을 결정짓는 홈런을 쳐줬다. 불펜 역시 오늘 자기 역할을 충실히 잘했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