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대표 선발전] '알페' 김진근, 오상현 셧아웃시키고 한국대표 선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10 20: 58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챔피언십(이하 APAC)’으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은 ‘알페’ 김진근의 차지가 됐다.
‘알페’ 김진근이 10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전서 ‘에어트랙스’ 오상현을 4-0으로 셧아웃 시키며 한국 대표단에 합류했다. 김진근은 ‘플러리’ 조현수, ‘핸섬가이’ 강일묵과 함께 APAC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첫 세트에서는 오상현의 흑마법사와 김진근의 전사가 맞붙었다. 김진근이 저코스트 하수인으로 먼저 필드를 장악했으나 오상현의 차분한 대처에 모두 잡히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에 ‘파멸수호병’으로 본체를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지만 이 역시 막혔고 오상현은 ‘흉포한 늑대인간’을 꺼내며 순식간에 20 대미지 이상을 완성하며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오상현의 마법사와 김진근의 주술사가 격돌했다. 오상현이 먼저 김진근 본체의 체력을 깎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김진근이 토템류 하수인으로 필드를 장악하며 오상현의 패를 말렸고, 결국 광역 주문을 빠르게 찾지 못해 큰 피해를 입은 오상현은 항복을 선언했다.
2-0으로 앞선 김진근이 앞서가는 상황, 흑마법사 미러전이 펼쳐졌다. 김진근은 ‘임프 두목’ 이후 ‘어둠골 원로원’을 꺼내 공격력을 7까지 성장시켰다. ‘파멸수호병’까지 드로우 한 김진근은 순간적으로 큰 대미지를 입히며 상대 체력을 12까지 만들었다. 체력과 필드 싸움에서 밀린 오상현은 항복을 선언했다.
한국 대표가 되기까지 단 한 세트만 남은 상황, 김진근의 마지막 남은 카드는 드루이드였다. 오상현은 흑마법사를 다시 한번 꺼내 들었다. 김진근은 빠르게 ‘보랏빛 여교사’를 꺼내 필드를 장악했다. 오상현은 어쩔 수 없이 ‘영혼의 불꽃’을 사용했으나, ‘파멸수호병’을 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나왔다. 필드를 완벽히 장악한 김진근은 ‘휘둘러치기’를 두 번 연속 활용하며 8턴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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