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인천이 2위 서울의 발목을 잡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에서 FC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인천(6승9무14패, 승점 27점)은 4연패서 탈출했다. 서울(15승5무10패, 승점 50점)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인천은 전반 30분 터진 조병국의 결승골을 잘 지켜 대어를 낚았다. 후반전 서울이 거세게 몰아쳤지만, 인천은 잘 버텼다. 인천은 김도훈 전 감독이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팀을 이어받은 이기형 감독대행은 연패탈출로 한 숨을 돌렸다.
선두 전북은 ‘전라도 더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비겼다. 전북은 2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수성했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심기일전한 전남은 후반전 유고비치와 한찬희가 두 골을 만회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성남FC를 2-1로 제압했다. 승점 34점의 수원은 10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6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산토스와 조나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후반 33분 이태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수원FC는 포항에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양동현이 두 골을 넣었다. 수원은 가빌란과 권용현의 골이 터졌다. 후반 41분 신광훈의 자책골이 터져 수원이 승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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