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이승엽, "기록 달성보다 중장거리 안타 생산 초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10 20: 33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21일 만에 대포 가동을 재개하며 한일 통산 600홈런 달성에 단 1개 만을 남겨 두게 됐다. 
이승엽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우월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8월 20일 고척 넥센전 이후 20일 만의 대포 가동. 
이날 이승엽의 활약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다. 0-1로 끌려 가던 6회 1사 만루서 2타점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고 8회 이민호에게서 쐐기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삼성은 NC를 4-1로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승엽은 경기 후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을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솔직히 침이 바짝 말랐다. 오늘처럼 관중도 많이 오신 경기에 어떻게 해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부담이 아주 심했는데 슬라이더를 노렸고 운좋게 적시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덕분에 부담이 없어져 장타를 노렸고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 600홈런까지 1개 남았는데 앞으로 20경기 이상 남았으니 올해 안에 치지 않을까. 중장거리 안타 생산에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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