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팀명이 대결해서 그대로 작용했다. 너프디스와 오버칩이 루브와 킹어그로를 제압하고 'MK 챌린지 with 오버워치' 8강 승자전에 안착했다.
너프디스와 오버칩은 10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MK 챌린지 with 오버워치' B조 8강전서 각각 루브와 킹어그로를 4-2, 4-0으로 제압하면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너프디스와 오버칩은 오는 11일 승자전을, 루브와 킹어그로는 패자전서 격돌하게 됐다.
먼저 8강 승자전에 오른 팀은 너프디스. 디바의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라는 궁극기 대사를 팀명으로 정한 그들답게 1세트부터 루브를 몰아쳤다. 특히 '니스' 고병표는 겐지로 루브의 진영 깊숙히 파고들면서 살육쇼를 벌이는 실력을 보이기도. 고병표는 2세트에서는 리퍼로 발군의 실력을 보이면서 팀의 2-0 리드를 견인했다.
하지만 루브도 3, 4세트를 쫓아가면서 승부의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나 너프디스는 5세트 '왕의길'에서 루브의 돌진을 막아내면서 포인트를 올렸고, 6세트 '리장타워'서는 고병표가 겐지로 상대 리퍼의 궁극기를 튕겨내면서 팀의 8강 승자전행을 책임졌다.
오버칩은 킹어그로를 압도하면서 승자전의 남은 한 자리를 꿰찼다. 오버칩은 1세트부터 적극적인 전진 수비로 킹어그로의 기를 꺾어버렸다. 2세트는 레트리' 박영호의 겐지로 살육쇼의 진수를 보이면서 승리했다.
초반 주도권을 잡고 간 오버칩은 3세트와 4세트서도 킹어그로를 압도하면서 8강 승자전에 합류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