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승엽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결승타와 쐐기 투런포를 가동하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9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용덕한은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백정현의 3구째를 잡아 당겨 110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째. 5월 17일 고척 넥센전 이후 117일 만의 대포 가동이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0-1로 뒤진 6회 1사 만루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박해민과 구자욱은 홈인. 그리고 2-1로 앞선 8회 2사 1루서 NC 이민호의 1구째를 그대로 잡아 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8월 20일 고척 넥센전 이후 21일 만의 대포 가동.
삼성은 NC를 4-1로 꺾고 9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임시 선발 중책을 맡은 좌완 백정현은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세 번째 투수 장원삼은 3⅓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NC 선발 장현식은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췄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