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대표 선발전] 신예 '알페' 김진근, '팜블라드' 꺾고 결승 진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10 20: 13

 한국 대표를 가리는 마지막 결승전에서 ‘에어트랙스’ 오상현과 맞붙을 상대는 ‘알페’ 김진근이 됐다.
‘알페’ 김진근이 10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한국 대표 선발전’ 4강전서 ‘팜블라드’ 곽웅섭을 4-2로 꺾고 결승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 김진근의 전사와 곽웅섭의 드루이드가 맞붙었다. 동전을 활용해 ‘고통의 수행사제’를 꺼내 든 김진근은 ‘피에서 수액을‘을 두 번 연속 활용하며 필드를 채워나갔다. 마나 코스트를 빠르게 불린 곽웅섭은 ‘판드랄 스태그헬람’을 꺼내 반전을 노렸으나 ‘흉포한 늑대인간’ ‘돌진’ ‘내면의 분노’ ‘광란’ 콤보와 무기로 29 대미지를 한 번에 완성한 김진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김진근은 주술사를 꺼내 들었고 곽웅섭은 흑마법사로 상대했다. 곽웅섭은 ‘어둠골 원로원’을 꺼내 필드를 앞섰다. 원로원은 어느덧 공격력 8까지 성장했고 필드를 정리할 수 없었던 김진근은 항복을 선언했다.
곽웅섭의 드루이드와 김진근의 흑마법사가 격돌한 3세트. 곽웅섭은 적절한 주문 카드로 김진근의 하수인을 계속해 정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곽웅섭은 ‘희망의 끝 요그사론’을 꺼내 들었고, 아군 하수인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는 주문을 획득하며 완벽한 킬 각을 만들어 냈다.
2-1로 곽웅섭이 한 세트 앞서는 상황, 김진근은 흑마법사를 다시 한번 선택했다. 곽웅섭은 주술사로 맞상대했다. 김진근은 1코스트에 동전을 활용해 ‘화염 임프’를 두 개 꺼내면서 필드를 장악했다. 곽웅섭은 ‘임프 두목’까지 꺼낸 김진근의 필드를 정리할 수 없었고, 5턴만에 빠른 항복을 택했다.
승부가 2-2 원점으로 돌아왔다. 곽웅섭은 마법사를, 김진근은 주술사를 택했다. 곽웅섭은 저코스트 하수인을 차근차근 쌓아갔으나 김진근의 적절한 대처에 필드 주도권을 내줬다. 킬 각에 놓인 곽웅섭은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꺼내 1/6 확률의 승리를 노렸지만, 8대미지가 하수인에게 들어가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둔 김진근은 드루이드를 선택했고, 곽웅섭은 마법사를 다시 꺼내 들었다. 김진근이 ‘보랏빛 여교사’를 일찌감치 꺼내 필드 장악을 노리자 곽웅섭은 동전까지 활용하며 ‘화염구’로 여교사를 정리했다. 이어 김진근의 ‘제왕 타우릿산’을 비밀 ‘증발시키기’로 제거했다.
하지만 ‘불꽃 꼬리 전사’의 불꽃이 본체로 들어가면서 ‘하늘빛 비룡’을 정리하지 못했고 순식간에 필드 주도권을 빼앗겼다. 곽웅섭은 9턴째에 손에 있는 모든 카드를 필드로 내보내는 올인을 택했으나 단단한 김진근의 필드에 막히면서 그대로 경기를 패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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