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투수 이준형이 4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이준형은 10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 65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준형은 1회초 손아섭을 2루 땅볼, 신본기를 3루 땅볼로 잡았다.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황재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순조롭게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첫 타자 오승택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김상호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리고 전준우를 3루 땅볼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준형은 3회초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준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런데 김준태가 타구가 아웃된 것으로 착각했고, 런다운에게 걸리며 태그아웃됐다. 이준형은 행운의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이준형은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신본기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까지 실점하지 않은 이준형은 4회에 김문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범해 위기를 자초했다. 무사 1, 2루에서 오승택에게 1루수를 넘어가는 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이동현이 마운드에 올랐고, 이동현은 김상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폭투로 무사 2, 3루, 그리고 전준우에게 볼넷을 범해 또 무사만루로 몰렸다. 이동현은 정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이준형의 주자를 묶지 못하고 0-3이 됐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