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콘서트+신곡...16년 기다렸다 [젝키 콘서트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9.10 09: 00

 90년대 가요계에 등장, 무수한 히트곡을 만들어 가요계를 휩쓸었다. 순식간에 그룹 H.O.T.와 쌍벽을 이루며 아이돌 팬덤문화를 만든 팀. 모두 활동 3년 만에 거둔 성과들이다. 빛나는 여섯 개의 수정, 젝스키스의 이야기다.
그런 이들이 컴백한다. 대규모의 단독 콘서트는 물론 신곡까지 최초로 공개할 예정. 공식 팬클럽 ‘옐로우 키스’도 창단했다는 것을 통해 이들의 활동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 역시 예상해볼 수 있다.
뜨거운 인기와 관심은 콘서트 티켓팅으로 이미 입증 됐다. 오늘과 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젝스키스의 단독 콘서트 ‘2016 SECHSKIES CONCERT YELLOW NOTE’는 준비된 2만석의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모두 매진되는 '완판'을 기록했다.

오랫동안 젝스키스의 재결합을 기다려 온 팬들의 열망이 결코 작지 않은 2만석을 매진시키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이들의 인기를 동시에 입증한 셈. 이 같은 소식에 젝스키스 멤버들 또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는 한편 멋진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
# 16년 만의 재회 어떨까
은퇴를 선언한 이후 16년 만의 만남이라는 것이 일단은 가장 집중해볼만한 포인트. 이미 한 차례 MBC ‘무한도전’을 통해 팬들과 게릴라 콘서트를 갖고 얼굴을 마주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가 본격적이다. 신곡도 준비했고, 과거의 무대들을 좀 더 완성도 높게 재현하기 위해 수개월 연습하며 갈고 닦은 바다.
특히 팬들의 기다림이 폭발적이다. 가요계를 주름잡던 90년대를 떠올리게 할 정도. 이들 역시 젝스키스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멤버들 역시 예능과 V앱 라이브 등을 통해 공연에 대한 예고를 던지며 관심을 드높인 바. 이들의 재회 자체가 흥미로운 그림이 될 전망이다.
# 젝키+YG 신곡 어떨까
젝스키스는 에픽하이 타블로와 YG 소속 퓨처바운스가 작곡한 신곡을 통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는 2000년 발매한 '블루노트' 이후 16년만. 앞서 지난달 31일 YG 측은 양현석 대표가 이들이 만든 곡을 듣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으며, 젝스키스에게 서둘러 녹음을 하라고 지시해 이미 지난 30일 새벽 완료됐음을 공개한 바 있다.
젝스키스와 YG의 만남이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대표는 직접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에도 꼼꼼하게 신경 쓸 정도로 젝스키스의 재결합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 젝스키스의 신곡 작업과 콘서트 준비에도 상당한 공을 쏟고 있다.
# 추후 활동은?
이들의 추후 활동에 대한 관심 역시 높다. 지금까지의 행보들의 봐서는 절대 단발성으로 끝나지는 않을 전망. 일단은 멤버들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들의 활동을 바라는 팬들의 간절함이 크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팬클럽 ‘옐로우 키스’를 공식 창단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이미 멤버들은 다양한 예능 활동을 통해서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 자체가 수시로 화제에 오르면서 섭외 1순위 셀럽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콘서트 이후의 활동에도 더욱 집중해볼만하다. /joonamana@osen.co.kr
[사진]OSEN DB,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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