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역전승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10-4로 승리, 이날 NC에 패한 5위 KIA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선발투수 소사가 6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고, 오지환이 투런포 2개를 터뜨리며 시즌 19홈런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5회말 대타로 나서 2타점 3루타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소사 선수가 2회 실점을 했으나 추가실점 없이 좋은 경기를 이어갔다. 타자들은 득점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고, 특히 오지환 선수의 홈런 2방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두산전 많은 팬분들에게 이기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오는 10일 잠실 롯데전 선발투수로 이준형을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