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이용규, "일목이형 사구 출루 덕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09 21: 45

한화가 연이틀 짜릿한 끝내기로 웃었다. 이번에는 이용규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용규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9회말 1사 1·2루에서 장시환을 상대로 중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5번째 끝내기 기록이었다. 
앞선 4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킨 이용규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신성현의 좌전 안타와 차일목의 몸에 맞는 볼로 연결된 1사 1·2루에서 kt 장시환의 2구째를 공략, 중견수 키 넘어가는 끝내기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이용규는 "앞타자 (차)일목이형이 아웃됐다면 장시환 선수의 볼 배합이나 압박감이 커서 복잡했을 텐데 1사 1·2루 찬스가 돼 노림수를 가져갈 수 있었다. 몸쪽 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연결됐다"고 차일목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용규는 "우리 팀은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모든 타석을 소중히 여기고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믿는다"며 마지막까지 5강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