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송은범, 몇 년 만에 기막힌 피칭" 감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09 21: 39

한화가 연이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5강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를 2-1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9회 이용규가 중견수 키 넘어가는 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한화는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이 몇 년 만에 기막힌 피칭을 보여줬다. 정우람이 잘 이어서 마무리해줬다. 포수 허도환과 차일목의 볼 배합도 절묘했다. 송광민도 2~3차례 호수비로 위기를 잘 넘겼고, 신성현도 홈런과 9회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이용규도 결승타를 잘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 송은범은 8이닝 동안 119개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근래 들어 최고의 투구를 했다. 최고 148km 직구의 힘이 대단했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근 감독도 감탄할 만큼 인상적인 투구였다. 
한편 한화는 10일 대전 홈에서 SK와 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우완 장민재, SK는 좌완 김광현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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