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윤희상, “승리에 기여하는 투수 되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9.09 21: 39

8월 다소 주춤했던 윤희상(31·SK)이 9월 들어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윤희상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낸 윤희상은 지난 3일 마산 NC전(6이닝 3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를 기록하며 힘을 냈다.
김용희 감독이 “나무랄 곳이 없는 투구”라고 칭찬했을 정도의 역투였다. 패스트볼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경기를 펼쳐 나가며 넥센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8이닝 이상 투구는 2007년 이후 개인 6번째다.

경기 후 윤희상은 “시즌 처음으로 6연승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게 던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특별히 넥센 타자들을 신경 쓰기보다는 (이)재원이의 볼배합에 맞춰서 한타자 한타자를 상대해 나가는 데 경기 운영의 초점을 맞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면서 “팀에 민폐가 되지 않게 남은 시즌 승리에 기여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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