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5회' 장원준, LG전 5이닝 4실점...15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09 20: 41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장원준이 고비를 넘지 못하며 15승에 실패했다. 
장원준은 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1실점으로 순항했으나 5회 3점을 허용하며 역전 당해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장원준은 1회말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 문선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가볍게 스타트를 끊었다.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용택의 2루 도루를 양의지가 저지하며 첫 이닝이 끝났다. 

두산은 2회초 3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2회말 리드 속에서 등판한 장원준은 첫 타자 히메네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3-1이 됐다. 그러나 양석환을 1루 파울 플라이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이형종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장원준은 3회말 첫 타자 정상호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손주인을 유격수 정면타구로 처리했다. 그리고 김용의를 초구 패스트볼로 투수 땅볼 병살타 처리, 그대로 세 번째 이닝을 마쳤다. 4회말도 비슷했다. 장원준은 문선재를 1루 땅볼로 잡은 뒤 박용택에게 볼넷, 히메네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 위기서 양석환에게 커브를 구사, 6-4-3 병살타를 유도했다. 
순항하던 장원준은 5회말에 휘청거렸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형종에게 중전안타, 정상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2-3으로 추격당했다. 손주인의 타구를 허경민이 호수비로 처리, 2사 2루가 됐지만, 김용의에게 볼넷을 범했다. 2사 1, 2루에서 대타 채은성을 상대했는데 채은성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으면서 3-4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장원준은 2사 3루에서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가까스로 다섯 번째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6회말 장원준을 내리고 고봉재를 투입했다. 두산은 6회초까지 3-4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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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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