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이범호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작성했다.
이범호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데뷔 첫 30홈런에 성큼 다가서는 한 방이었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는 2회 첫 타석은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0-4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1-4로 추격하는 비거리 115m짜리 였다.
이범호는 이 홈런으로 시즌 29호를 기록했다. 2015년 자신이 작성한 28홈런을 넘어 최다홈런을 기록했다. 1타점도 보태 시즌 96타점을 기록, 30홈런-100타점 초읽기에 돌입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