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이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범현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로위가 많이 좋아졌다. 공 자체가 힘이 있고, 구질도 다양하게 던질 줄 안다. 처음보다 컨트롤도 많이 향상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위는 8일 한화전에서 불펜 난조로 인해 승리가 날아갔지만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KBO리그 데뷔 첫 무실점 경기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 이 기간 로위의 평균자책점 2.41과 피안타율 1할8푼2리로 투구 내용도 안정돼 있다.
조범현 감독은 "처음에는 로위가 긴장을 많이 했다. 그동안 낮은 리그에 있다 주목받는 곳에 오게 되니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을 하더라"며 "지금 로위는 다른 외국인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팀 공격력이 떨어져 승리를 하지 못했을 뿐 내용이 좋다. 앞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향후 로위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kt는 이날 오정복이 2번 타순으로 올라와 이대형과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박용근이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하며 포수 이해창이 8번 타순으로 한 계단 내려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