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상 장기화' 로사리오, 5G 연속 선발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09 18: 09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가 목 부상으로 5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로사리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지난 4일 고척 넥센전부터 5경기 연속 선발 제외. 8일 kt전까지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는 로사리오의 부상 공백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오늘도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3일 넥센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2회 상대 폭투 때 2루에서 3루로 슬라이딩을 들어가는 과정에서 목에 일시적인 담이 일어나 2회 수비에서 교체됐다. 당초에는 가벼운 부상 정도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쉽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여전히 목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 이날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한화의 124경기 중 119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8리 152안타 31홈런 115타점 74득점 OPS .973을 기록 중이다. 홈런 4위, 타점 공동 2위로 일발 장타력과 결정력을 자랑했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릭스 버팔로스 등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 만큼 주가 상승이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목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한화는 로사리오가 부상으로 결장한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에 그치고 있다. 8일 kt전에서 9회 4득점으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지만, 이전까지 17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칠 정도로 타선의 힘이 떨어져 있다. 
설상가상 테이블세터 정근우마저 이날 왼쪽 무릎 부상을 이유로 서산에 내려갔다. 로사리오와 함께 타선의 핵심이 둘이나 빠졌다. 5위 KIA에 4.5경기차 뒤진 8위로 5강 가능성이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 한화가 남은 20경기에서 주축 야수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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