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박보검, 송중기·김수현 이어 'OST 부르는 남주' 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09 16: 16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떠난 빈 자리를 소속사 동생 박보검이 훌륭하게 채우고 있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이 매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까지 들렸다. 박보검이 OST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희소식이다. 
현재 녹음이 진행된 건 아니다. 9일 박보검의 소속사 측은 OSEN에 "'구르미 그린 달빛' 측이 OST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녹음을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팬들은 들뜬 상황. '보검 매직'으로 통하는 박보검 효과가 OST에도 제대로 통할 거라 굳게 믿고 있다. 소유와 유승우의 '잠은 다 잤나봐요'로 시작해 B1A4 산들과 거미가 이끌고 있는 OST 군단에 박보검까지 합류하기 열렬히 바라고 있다. 

그동안 남자 주인공들이 OST에 참여한 일은 많았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송중기의 '정말', '시크릿 가든' 현빈의 '그 남자', '신사의 품격' 장동건의 '나보다 더', '상속자들' 이민호의 '아픈 사랑',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의 '너의 집 앞' 등이 그것. 드라마 못지않게 인기를 끈 OST곡들이다. 
남자 주인공이 OST를 직접 부르고 그 곡이 작품에 깔리면 극이 가진 감성과 감동은 배가한다. 극 중 캐릭터의 감정을 가득 실어 배우가 부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도 높아지는 게 당연지사. 주인공들이 OST 가창에 참여하는 이유다. 
박보검은 원래 싱어송라이터를 꿈꿨을 정도로 음악적인 재능과 욕망이 큰 인물이다. 비록 배우로 길을 돌렸지만 OST라는 보너스 기회가 열려 있다. 앞선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얻지 못했던 기회가 '구르미 그린 달빛'을 하면서 다시 한번 주어졌다.  
마음껏 노래 부르는 박보검을 상상하며 팬들은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발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를 잡은 왕세자 이영이 방송계를 넘어 가요계까지 접수하길 바라면서. /comet568@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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