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정범모(29)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를 앞두고 포수 정범모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1군 등록. 대신 최고참 포수 조인성(41)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2006년 프로 데뷔한 정범모는 지난해까지 1군 7시즌 통산 306경기에서 타율 2할1푼4리 137안타 11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2012~2014년 3년간 1군에서 주전급 포수로 활약했지만 조인성과 허도환 그리고 차일목이 차례로 가세하며 입지가 점점 좁아졌다.
올 시즌에는 허벅지 부상 등을 이유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 6월17일부터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실전 복귀한 정범모는 42경기 타율 2할5푼6리 21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조인성의 엔트리 말소로 1군 콜업을 받았다.
리그 최고령 포수 조인성은 지난달 13일 1군 복귀 이후 27일 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1군 69경기 타율 1할5푼4리 20안타 3홈런 7타점으로 타격 성적은 부진하지만 노련한 투수 리드를 인정받아 경기 후반 마무리 포수로 활용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