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4호포' 이대호, TEX전 2안타 2득점 맹타(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09 14: 32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가 빅리그 복귀 후 첫 홈런 포함 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6-3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에서 2할6푼4리로 소폭 상승했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좌완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2S2B에서 5구째 약 150km의 빠른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복귀 후 첫 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6구째 높은 몸쪽 공을 골라 볼넷으로 골라나가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시애틀은 이어 레오니스 마틴의 안타가 나오며 무사 만루가 됐고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2루주자 이대호가 3-2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4회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호는 4-3으로 추격당한 5회 1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치며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만들며 선발 홀랜드를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만들었다. 그러나 마틴의 투수 앞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팀이 7회 카일 시거의 투런포로 6-3으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다음 타자로 나와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이날 첫 아웃을 당했다. 경기는 9회초 시애틀의 승리로 끝났다. 이대호에게 상대 피안타율 5할(10타수 5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인 홀랜드가 4⅓이닝 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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