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권 진입을 바라는 LG 트윈스가 헨리 소사의 부활투를 기대하고 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소사를 예고했다.
소사는 올 시즌 28경기 169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9경기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6.43, 최근 5경기 중 2경기서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다. 두산전 통산 성적은 15경기 93⅔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4.71. 올 시즌에는 두산과 4차례 맞붙어 26⅓이닝 0승 2패 평균자책점 3.42를 올리고 있다. 소사가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부활, LG의 5위 진입 희망을 키울지 지켜볼 일이다.
반면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장원준은 올 시즌 24경기 150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고 있다. LG전 통산 성적 51경기 272⅔이닝 16승 15패 평균자책점 3.73. 올 시즌에는 2차례 LG를 상대해 1승 0패 평균자책점 4.15를 올리는 중이다. 장원준은 현재 개인통산 최다 타이인 15승에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장원준이 15승을 달성한다면 두산은 KBO리그 최초로 15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된다. 장원준이 호투로 대기록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8승 6패, 두산이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