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후 2연승' 돌아온 강정호 활약에 웃는 PIT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09 13: 1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2경기 연속 결승타로 팀의 반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4-1 승리로 8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왼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가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7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멀티 홈런으로 3타점을 올렸으나 팀은 7-9로 패해 8연패에 빠졌다.

그러자 강정호는 8일 경기에서 1-1로 맞선 1회 1사 1,2루에서 1타점 내야안타를 올린 데 이어 3-3으로 맞선 8회 중월 결승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9일 경기에서도 1회 2사 1,2루에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에 든든한 2-0 선취점을 안겼다. 피츠버그는 8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는데 2승 모두 강정호가 결승타를 쳤다. 팀의 큰 위기에 강정호가 '구원자'의 역할을 한 셈이다.
전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강정호의 팀 연패를 끊은 활약에 "강정호가 힘들어하던 팀이 원하던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높게 평가했다. 피츠버그는 급속도로 패가 늘며 승률 5할 아래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2연승으로 69승69패를 기록하며 5할에 복귀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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