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야구 대표팀이 슈퍼라운드에서 3연패를 당했다.
이광환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야구 대표팀은 9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3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0-9로 완패를 당했다. 슈퍼라운드에서 대만, 호주, 캐나다에 3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1회말 1사 2루에서 켈시 랄로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선 파스칼 잘베르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2회말 수비에선 송구 실책이 겹쳤고 제나 프래니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 차는 0-4로 벌어졌다.
한국은 3회초 3볼넷을 얻으며 1사 만루 기회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배유가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캐나다는 5회 1득점, 6회 4득점을 추가하며 9-0으로 크게 앞섰다. 한국 대표팀은 5안타에 그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한국 선발 투수 이미란은 1⅔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조명희(2⅔이닝 1실점)-강정희(1⅓이닝 4실점)가 모두 실점했다. 타선에선 배유가가 2루타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병살타가 아쉬웠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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