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24일 '김현수 한글 티셔츠' 나눠준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09 04: 23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 한글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물로 나눠준다.
볼티모어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찾는 모든 팬들에게 '김현수'와 '오리올스'가 한글로 적힌 주황색 티셔츠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볼티모어가 여는 팬 감사 행사 중 하나다.
티셔츠는 팀 컬러인 주황색으로 앞면에 한글로 '오리올스'라는 글자와 팀 마스코트 로고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김현수'라는 한글과 그의 등번호 25번이 들어간다. 볼티모어는 'Hyunsoo Kim T-shirt'라고 명명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시범경기 부진으로 인해 마이너리그에 내려갈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한 뒤 시즌 중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들 중 유일하게 한 번도 25인 로스터에서 빠지지 않고 활약하고 있다.
김현수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77경기에 나와 261타수 81안타(4홈런) 15타점 33득점 타율 3할1푼을 기록하고 있다. 출장 기회는 많지 않지만 주로 테이블 세터에서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아 연봉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autumnbb@osen.co.kr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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