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NFL 스타 출신의 팀 티보(29)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티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티보는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참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교육리그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티보는 지난 주 로스앤젤레스 USC에서 자신의 야구 실력을 드러내는 쇼케이스를 실시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28개팀의 스카우트 46명이 몰려들어 티보의 실력을 면밀히 지켜봤다.
티보는 2005년 고교 때를 마지막으로 야구는 하지 않았다. 이후 미식축구에만 전념해 플로리다 대학시절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한 각광받는 쿼터백이었다. 2010년 드래트프 1라운에 뽑혀 덴버 브롱코스, 뉴욕 제츠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5년 프리시즌에 필라델피아에서 테스트를 끝으로 미식축구를 떠났다. 올해 애리조나에서 전 메이저리거 채드 몰러와 3개월 동안 1:1로 야구 훈련을 받았다.
쇼케이스 이후 애틀랜타, 콜로라도 등 몇몇 팀이 티보우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애틀랜타도 이번 주초에 티보 에이전트와 만나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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