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해 아시아 태평양 하계 챔피언십 대회에 나설 하스스톤 대표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4강의 마지막 주인공은 '팜블라드' 곽웅섭이었다. 곽웅섭이 풀세트 접전 끝에 '소나기' 신동훈을 꺾고 4강 티켓의 주인이 됐다.
곽웅섭은 8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한국 대표 선발전 8강 '소나기' 신동훈과 D조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슬아슬한 4-3 승리를 거뒀다.
곽웅섭이 3-0으로 앞서나가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신동훈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3-3 승부를 기어코 원점으로 돌렸다. 완승을 생각했다가 일격을 맞은 곽웅섭에서 경기 흐름은 완전히 신동훈에게 넘어간 상황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이 있었다. 마법사 덱으로 4, 5, 6세트를 내준 곽웅섭이 다시 마법사 덱을 꺼내들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신동훈은 1세트에 사용했던 드루이드를 선택하면서 경기는 흥미진진해졌다.
마지막 7세트는 다소 싱겁게 6턴만에 곽웅섭이 초반 공세를 살리면서 끝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