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송광민, "뒤에 태균이형 있어 마음 편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08 22: 54

한화 송광민이 특유의 초구 타격으로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광민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유일한 안타가 9회말 승부를 가른 끝내기 안타. 귀중할 때 결정적인 한 방으로 벼랑 끝 팀을 구했다. 
앞선 4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송광민이었지만 9회말 마지막 타석이 기다리고 있었다. 8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 다니던 한화는 9회말에만 안타 2개와 사사구 3개를 묶어 3득점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kt가 마무리 김재윤을 긴급 투입했지만 송광민이 초구에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끝냈다. 

경기 후 송광민은 "뒤에 (김)태균이형이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희생플라이이도 치겠다는 생각이었다. 빠른 볼을 준비했는데 마침 빠른 볼이 들어와 반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남은 경기 개인 욕심보다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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