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보우덴 34승 합작’ 두산, 계속되는 신기록 행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08 22: 08

두산 베어스 막강 선발진이 꾸준히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니퍼트가 19승을 올린 후 보우덴도 15승에 성공하며 역대 외국인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8일 잠실 LG전에서 보우덴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에 성공, 시즌 전적 81승 44패 1무로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질주 중이다. 
더불어 두산은 보우덴의 15승으로 인해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먼저 니퍼트와 보우덴이 34승을 합작하며 2007시즌 두산이 세웠던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당시 두산은 리오스와 랜들이 각각 22승과 12승을 올려 34승을 합작한 바 있다. 시즌 종료까지 18경기가 남은 가운데 니퍼트와 보우덴 중 한 명이 1승만 더하면 역사에 남는 숫자를 찍는다. 

또한 두산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외국인투수 2명이 15승 이상을 올린 팀이 됐고, 창단 후 처음으로 15승 투수 3명을 배출했다. 니퍼트와 보우덴 외에 유희관이 이미 15승을 달성하며 막강 선발진을 가동하고 있는 두산이다.
그리고 내일 선발 등판하는 장원준이 승리투수가 된다면, 두산은 15승 투수 네 명을 보유, 신기록을 하나 더 추가한다. 1982시즌 삼성, 1994시즌 LG, 2000시즌 현대가 15승 투수 3명을 보유한 적이 있으나, 15승 투수 네 명은 단 한 번도 없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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