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끝내기 홈런' 롯데, 삼성에 5-4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08 22: 08

롯데가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7이닝 1실점(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호투했고 마무리 손승락은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반면 삼성 박한이는 1회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개인 통산 2000안타(역대 9번째)를 달성했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최형우는 개인 통산 600사사구를 달성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 1회 손아섭의 우중간 안타, 신본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 김문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이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은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조동찬이 롯데 선발 린드블럼과 3B1S에서 5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15m)로 연결시켰다. 시즌 9호째. 
롯데는 5회 김문호의 결승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1-1로 맞선 5회 김준태의 중전 안타, 손아섭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신본기가 1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문호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주자 모두 홈인. 롯데는 7회 대타 정훈의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한 데 이어 9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롯데는 9회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사진] 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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