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에 힘입어 5연승의 신바람을 낸 SK의 김용희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활발하게 타오른 타선의 힘을 묶어 12-3으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SK는 5할 승률까지 1승을 남기며 5위 KIA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4위 자리를 지켰다.
박종훈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36일 만의 승리(시즌 8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3회 결정적인 3점포를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나주환 박정권이 투런포 하나씩을 보탠 가운데 타선은 이날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선발 박종훈이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평소보다 제구와 변화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선취점을 내준 상황에서 나주환의 역전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장타와 적시타가 골고루 터져 손쉽게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좋은 공격 흐름이었다"라면서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띤 응원을 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SK는 9일 윤희상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넥센은 김정훈이 선발로 나선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