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LG전 7이닝 1실점 맹활약...15승 조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08 21: 10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보우덴이 LG전 징크스를 깨뜨리며 15승을 바라보고 있다. 
보우덴은 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109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 0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구종을 다양하게 섞어 던지면서도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켜냈고, 경기 중반부터 타선의 지원도 받았다. 
보우덴은 1회말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 이병규와 채은성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2회말에도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히메네스를 좌익수 플라이,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보우덴은 3회말 역시 양석환 유강남 손주인을 삼자범퇴, 완벽한 경기 초반을 만들었다. 

보우덴은 멈추지 않았다. 4회말 김용의를 스탠딩 삼진,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채은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퍼펙트를 유지했다.  
보우덴의 순항은 5회말에 끊겼다. 보우덴은 첫 타자 박용택에게 중전안타, 히메네스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이 멈춘 것과 동시에 무사 1, 2루가 됐다. 오지환의 1루 땅볼로 1사 2, 3루로 몰렸고, 양석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0-1, 선취점을 내줬다. 1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유강남이 기습번트에 실패, 1루 플라이와 3루 포스아웃 더블플레이로 추가 실점 없이 5회말이 끝났다. 
두산은 6회초 김재환의 2타점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보우덴은 6회말 1사 1, 3루로 몰렸으다. 그런데 채은성의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 정면으로 향했고, 1루 주자 문선재가 귀루하지 못해 더블플레이가 나오며 위기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보우덴은 7회초 양의지의 솔로포에 힘입어 3-1, 2점의 리드를 안고 7회말 마운드에 섰다. 그리고 박용택 히메네스 오지환을 내리 삼자범퇴로 처리해 선발승에 다가갔다.
두산은 8회말 불펜진을 가동,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불펜진이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보우덴은 15승을 달성한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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