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는 역시 '태후', 이견 없는 TOP 한류드라마 [SDA 2016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09 07: 53

 상반기는 역시 ‘태양의 후예’였다. 국내에서 40%에 육박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수치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인기도 인정받으며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SDA 2016)에서 한류드라마부문 상을 휩쓴 것.
지난 8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는 신현준, 민아, 이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SDA 2016이 약 2시간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송중기, 신민아, 유동근, 공현주, 강민혁(씨엔블루), 홍종현, 김슬기, 성훈을 비롯해 홍콩배우 황추생, 일본배우 후지이 미나까지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수 거미, 케이윌, 걸그룹 EXID는 축하공연으로 시상식의 흥을 돋웠다.

객석은 송중기의 팬으로 가득 찼다. 이는 송중기의 이름이 호명될 때나 화면에 잡힐 때 환호성이 쏟아졌던 것이 입증한다. 그의 수상을 응원하는 내용의 슬로건을 든 팬들의 모습도 여럿 포착됐다. 팬들의 염원에 힘입어 송중기는 한류드라마부문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 종영한 ‘태양의 후예’로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구가 중인 한류스타로 우뚝 섰음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셈. 그가 출연한 드라마도 한류드라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OST를 가창한 거미는 같은 부문 주제가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올 상반기까지 국내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들이 많았다. 이날 한류드라마부문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신민아의 KBS 2TV ‘오 마이 비너스’도 호평을 받았고, 장편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SBS ‘육룡이 나르샤’도 긴 호흡에도 끝까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서울드라마어워즈는 프랑스, 독일, 미국,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등 세계의 드라마를 모두 모아 경쟁하는 시상식. 이번 시상식에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총 265편이 출품돼 출품 국가,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 엄청난 경쟁률을 가늠케 했다.
그래서 ‘태양의 후예’가 이뤄낸 3관왕은 더욱 놀라운 결과다. 한류드라마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우며 단연 SDA 2016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태양의 후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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