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생 우리나이로 서른 세살의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에어트랙스' 오상현이 침착함 경기 운영으로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상현은 8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한국 대표 선발전 8강 A조 '인벤터' 김상우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패했지만 내리 2, 3, 4, 5세트를 차지하면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오상현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흑마법사를 선택한 1세트를 패했기 때문. 하지만 흑마법사를 택한 2세트를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미러전으로 치러진 3세트를 주술사로 승리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인벤터' 김성우는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패하고, 다시 주술사를 꺼내들었던 4세트 마저 패한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마법사 덱으로 4세트를 가져가 오상형은 5세트 실수로 인해 위기를 맞았지만 김상우 역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승부를 5세트에서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