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받아들인다".
kt 조범현 감독이 포수 이해창의 타격 발전에 만족해했다. 조범현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이해창의 치는 폼을 조금 바꿨는데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홈런을 3개나 칠 줄은 몰랐다"고 웃어보였다.
이해창은 7일 대구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했다. 6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는데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후반기 주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해창은 시즌 66경기 타율 2할3푼 37안타 6홈런 1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서 35타수 14안타 타율 4할로 맹타를 치고 있는데 홈런 3개 외 2루타도 4개를 터뜨렸다.
조범현 감독은 "무게중심을 뒤에 두는 폼으로 바꿨다. 타율보다는 장타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타율은 2할4푼에서 2할5푼 정도를 치더라도 파워가 있으니까 장타력을 살리는 게 낫다고 본다. 이해창 본인도 바꾼 폼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창은 이날도 7번타자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8번에서 타순이 한 계단 상승했다. 이해창이 3홈런 기세를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