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좌완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복귀시점을 전했다.
양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허프가 다음 주에는 복귀할 것 같다. 정확한 복귀날짜를 말하기는 힘들지만 다음 주에는 가능할 듯 싶다”고 말했다. 허프는 지난달 29일 왼쪽 손목 통증으로 엔트리서 제외됐다. 현재 허프는 복귀를 위해 자신의 루틴에 따라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양 감독은 향후 선발진 운용에 대해서 “현재 한 자리가 비는데 상황에 맞춰 투입하겠다. 일단 (봉)중근이는 일요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잔여경기 일정과 관련해선 “특정 팀에 유불리한 것 없이 짜여 졌다고 본다. 막바지에는 3인 로테이션으로도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듯싶다. 그렇게 되면 1+1도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복귀할 전력에 대한 질문에는 “(우)규민이 외에는 특별히 없는데 (정)찬헌이 정도까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찬헌이는 지금까지 3경기를 치렀다. 볼 개수가 많지는 않지만 재활은 잘 이뤄지고 있다. 경기 후 후유증도 없는 상태다. 정규 시즌 막바지에 ‘될 수도 있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을 두고 “(이)병규가 오늘은 2번 타자로 들어간다. 타격은 매일매일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자신감이 좀 붙은 게 아닌가 싶다. (김)용의가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2번에 좌타자를 넣는 것을 생각 중이다. (박)용택이도 당분간은 4번에 넣을 것이다. 히메네스도 다시 출장한다”고 밝혔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