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2PM, 9년차 아이돌이 보여줄 신사의 '품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9.08 16: 30

'짐승돌'에서 '젠틀맨'으로 돌아온다.
무대 위에서 셔츠를 찢으며 '하트비트'를 외치던 2PM이 달라졌다. 이번에는 수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로 돌아왔다. 강렬한 '짐승돌'에서 여유가 느껴지는 젠틀맨이 됐다. 9년차로 접어선 아이돌의 여유로움이다.
그룹 2PM이 오는 13일 새 음반 '젠틀맨스 게임(GENTLEMEN'S GAME)'으로 컴백한다. 이번에는 짐승돌이 아닌 성숙해진, 세련된 젠틀맨이다. 좀 더 여유롭고 또 묵직해진 2PM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PM은 데뷔 초 '짐승돌' 이미지를 구축하며 인기를 얻어왔다.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에 이어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 Again)', '니가 밉다', '하트비트(Heartbeat)'까지 강렬한 남성의 이미지를 어필해왔다. 파격적이고 파워풀한 아크로바틱 댄스나 '하트 비트' 때 택연의 셔츠 퍼포먼스 등이 '짐승돌' 2PM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후에는 '미친거 아니야'와 '우리집'을 통해 힘을 빼고 여유를 추가했다.
정상의 인기를 누리며 국내외에서 수많은 팬덤의 지지를 받아온 2PM. 20대 초반에서 후반이 된 이들은 이번에는 짐승돌에서 젠틀맨으로 자연스럽게 변신한 모습을 담아 세련되고 유니크한 매력을 어필한다. 9년차 아이돌의 올바른 성장 과정과 동시에 뮤지션으로 성장한 모습까지 담은 음반이다. 고급스러운 20대 신사의 '품격'으로 지금가지 보여줬던 남자의 이미지와는 별개의 매력을 드러낸다.
2PM은 지난 8년간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인기의 정점에 서기도 했고, 솔로음반은 물론 연기에 도전한 멤버들도 많다. 2PM 이외에도 다양한 커리어를 쌓으면서 차곡차곡 연륜, 내공을 쌓아온 이들. 젠틀맨은 9년차에 접어든 2PM의 자연스러운 모습이고 선택이다. 그래서 더 반갑고 기다려지는 콘셉트다. /seon@osen.co.kr
[사진]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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