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개점휴업 하고 있는 한화 투수 송은범(32)이 9일 kt전에 맞춰 선발등판할 듯하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를 앞두고 송은범 활용법과 관련 "하던 대로 한다. 내일 (선발로) 쓸 것이다"고 밝혔다.
송은범은 지난 1일 대전 LG전 선발로 4⅓이닝 4실점으로 일찍 내려갔다. 그 이후 7일 마산 NC전까지 6일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예정대로라면 6일 NC전이나 이날 kt전 선발로 나설 차례이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틀 전 구원으로 짧게 쓴 이태양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은 kt한테 강하고, NC에 약해 조정한 것이다"며 "어제(7일) 경기에서도 상황이 되면 뒤에서 구원으로 쓸 생각이었다. 연장 들어가면 구원으로 썼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화가 9회 0-1로 패하는 바람에 송은범은 대기만 하다 등판이 불발됐다.
일주일 동안 휴업 중이지만 송은범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NC전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2.60이었지만, kt전 4경기에선 1승1패 평균자책점 3.52로 괜찮은 성적을 냈다. 이날 경기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9일 kt전 선발로 등판할 듯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