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가 결장했다.
시애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회 5득점을 앞세워 8-3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전날 패배를 설욕했으나 우완 선발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대호는 이날 승부가 빨리 결정되면서 결장했다.
시애틀은 1회 세스 스미스의 2루타 후 케텔 마르테가 1루수 맞는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애덤 린드가 중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5-0으로 크게 달아났다.
2회 넬슨 크루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난 시애틀은 3회 린드가 연타석 솔로포를 날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4회 스미스가 좌월 솔로포를 보탰다. 텍사스는 6회 2사 1,2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이 좌월 스리런을 때려내 추격했으나 추가점이 부족했다.
린드는 이날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스미스도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애틀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6이닝 3실점으로 3승째를 거뒀고 A.J.그리핀은 1회 5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이닝 8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안았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