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통산 3021안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안타 26위로 올라섰다.
이치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치로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302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통산 3021안타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안타 26위에 해당하는 기록. 이치로는 라파엘 팔메이로(3020안타)를 제치고 올라섰다.
팀의 제4 외야수인 이치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지난달 14일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뒤로 대부분 선발 출장해왔다. 스탠튼은 지난 7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이치로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치로는 1회 1사 후 우익선상 3루타를 날린 뒤 마틴 프라도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5회 무사 1,2루에서는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며 프라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득점을 견인했다.
이치로는 앞으로 2안타를 추가해 3023안타를 기록하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레전드 루 브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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