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송민호의 '겁' 없이 섹시한 '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9.08 14: 14

'겁' 없이 섹시하다. 
티저에서 어깨를 드러냈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 송민호가 이렇게 섹시한 모습으로 돌아올 줄. 이런 매혹적인 솔로곡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것을. 송민호가 위너가 아닌 래퍼 송민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위너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으면서 또 다소 파격적이고,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를 매혹적으로 부각시켰다. 8일 공개된 신곡 '몸(BODY)'이 그렇다. 
송민호는 바비와의 유닛 MOBB의 본격 데뷔에 앞서 솔로곡 '몸'을 발표하면서 래퍼로 다시 한 번 팬들과 만났다. 바비와는 또 다른 강렬함이다. 송민호의 솔로곡들 중에 가장 섹시하고, 또 가장 남성적인 매력이 부각된 곡이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표현했던 섹시함의 절정을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담아낸 송민호다. 

'몸'은 헤어진 연인의 몸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는 직접적이고 솔직하고, 또 자극적인데 그만큼 솔직한 표현이 가득하다.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쉽게 선택할 수 없었을 소재지만 송민호는 그만의 스타일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송민호의 음색과 꽤 잘 어울리는 리드미컬한 훅과 몽환적이면서 신비롭고 섹시한 이미지는 지금까지의 콘셉트 중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잘 어울렸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좀 더 화끈하고 파격적인 모습. 영상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매혹적이다. 상의 탈의 샤워신은 물론, 섹시한 분위기를 위한 송민호의 실루엣 강조나 특히 수영장에서의 키스신 등 여배우와의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곡의 분위기를 100% 살려내는 두 배우의 연기력이 '몸'의 절정을 찍는다. 
위너의 멤버로 보면 파격적인 선택이지만, 래퍼 송민호로 보면 완벽하게 잘 어울리는 콘셉트다. 그래서 바비와 함께 할 MOBB의 신곡도 더 기다려진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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