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김광삼의 부상이 선수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8일 김광삼의 상태에 대해 “부상 충격으로 두개골에 금이 가고 경미한 출혈이 발생했다. 하지만 뇌에 피가 고이는 위험한 상황은 피했다”고 말했다.
김광삼은 8월 28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 경기 중 상대 타자의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김광삼은 회복까지 3개월 정도 필요하다고 한다.
LG 구단 관계자는 “대형 병원 여러 곳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선수생명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청각 쪽에 작은 부작용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야구와 관련해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며 “다만 회복기간이 필요한 만큼, 훈련을 재개하기까지는 3개월 정도 걸리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광삼은 2012년 10월 17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후 2015시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7월 31일 문학 SK전에서 1056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고, 복귀 후 3차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선발승을 이루지는 못했으나 부활 가능성을 비췄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 14경기 71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