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함틋' 김우빈 시한부, 모른 척 할테니 해피엔딩 갑시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08 09: 30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두고 김우빈과 수지의 '짠내'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앞서 빼도 박도 못하게 시한부를 선고 받은 김우빈의 병 때문인데, 기적 같은 해피엔딩은 일어날 수 없을까.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19회에서는 섬망증 증세로 수시로 기억을 잃는 준영(김우빈 분)과 그런 그를 옆에서 지켜보며 슬퍼하는 노을(수지 분)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극초반 준영은 주치의로부터 뇌간교종이라는 병에 걸려 3개월의 시한부를 선고받았던 바. 이에 그는 홀로 주변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여자 노을을 위해 직접 복수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극이 후반으로 달려갈수록 준영의 몸상태 역시 악화됐다. 지난 18회에서는 친부 최현준(유오성 분) 앞에서 쓰러지기까지 했고, 결국 뉴스를 통해 준영이 시한부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전국민은 물론, 모친인 영옥(진경 분)까지 알게됐다.
모두가 이른바 '멘붕'에 빠진 가운데, 이 사실을 진작 알고 있던 노을만이 준영을 예전처럼 대했다. 마침 준영은 현재와 과거를 혼동하는 섬망증 증세를 보이던 차였는데, 노을은 이에 놀라기보다 그가 기억하는 과거인 척 연기했다.
심지어 노을은 함께 울진에 내려가 데이트를 즐기던 중 준영이 또 다시 시작된 섬망증 증세로 자신을 두고 서울로 가버렸지만 울지 않고 기다렸다. 결국 겨우 정신을 차리고 돌아온 준영은 "같이 죽자"며 노을은 품에 안았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신준영과 노을 커플의 결말에 대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같이 죽자"고 말한 준영과 "같이 살자. 딱 500년만"이라고 말한 노을 중 누구의 말이 맞는지, 아니면 또 다른 새드엔딩이 남아있을지 오늘(8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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