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밀집수비 깨는 세밀함 부족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9.08 08: 02

이재성(24, 전북)이 시리아전 무승부를 반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방 투안쿠 압둘라만 스타디움서 열린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서 0-0으로 비겼다. 1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불안하게 최종예선을 시작했다. 
이재성은 손흥민을 대신해 우측 윙어로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시리아의 밀집수비를 깨는데 실패했다. 취재진과 만난 이재성은 “선제골을 넣어야 시리아의 전술을 벗어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적극적이지 못했다. 밀집수비를 깨는 세밀함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체력문제를 지적하자 이재성은 “환경을 탓하기 그렇지만 떡잔디가 생소했다. 골을 못 넣어 아쉽다”고 반성했다. 
해외파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재성은 “형들이 앞에서 잘 뛰어주고 맞춰준다. 골이 안터져 흐름을 빼앗겼다. 우리 생각보다 경기력이 안 나왔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아직 진 게 아니다. 남은 경기서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으로 복귀하는 이재성은 팀의 ‘더블’을 노린다. 그는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내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