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도 서핑도 괜찮아...애플워치, 50m 방수 2세대 공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9.08 06: 54

애플이 아이폰 7과 함께 스마트워치인 2세대 애플워치도 선보였다.
애플은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3.5mm 헤드폰 잭이 사라진 아이폰 7 시리즈인 '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와 함께 애플워치2도 공개했다.
애플워치 1세대는 지난 2014년 9월 아이폰 6 시리즈와 함께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워치OS와 함께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는 지난해 4월 출시됐고 이날 2년만에 2세대 애플워치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워치 시리즈2로 이름 붙여진 애플워치2는 우선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태를 유지했다. 워치 페이스는 쉽게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워치 페이스가 추가됐다.
OS는 워치OS3가 탑재됐으며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 또 가족 및 친구와 활동량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애니메이션 스티커를 쓸 수도 있고 중국어처럼 획수로 글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또 '브레스'라는 앱을 통해 잠시 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안정과 관련한 앱도 있으며 만약 건강에 위험이 생길 경우 바로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장치가 돼 있다. 
내장형 위성항법장치(GPS)를 탑재, 애플워치 본연의 헬스기능을 강화했다. 걸을 때와 연동이 되는 것은 물론 운동과 연동이 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50미터 방수 기능도 추가돼 수영, 서핑, 다이빙을 할 때도 그대로 착용할 수 있다. 반면 루머로 떠돌던 셀룰러 통신과 LTE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특히 인기 가상현실(AR) 게임인 포멧몬 고 런을 올해 안에 애플워치에 론칭, 헬스 기능과 연결할 애정이다.
애플워치2는 듀얼 코어 S2 프로세서를 탑재해 50% 더 빨라졌고 GPU는 2배 이상 성능을 자랑한다. 시리즈2는 2세대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전작보다 2배 밝다. 밝은 햇빛 아래서도 선명하게 시계를 볼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2에는 스테인리스보다 4배 더 견고한 세라믹 라인이 새롭게 선보인다. 또 에르메스와 협업해 2가지 스트립을 더 제공한다. 나이키와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내놓았다. 애플워치2 가격은 369달러다. 시리즈2는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키노트를 통해 "애플워치는 출시 후 이제 세계에서도 롤렉스에 이어 세계적으로 많이 쓰는 시계 브랜드 2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 분야 1위이며 소비자 만족도도 1위"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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