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역전 공방' 볼티모어, TB에 재역전패...김현수 결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08 05: 35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원정 3연승에 아쉽게 실패했다. 탬파베이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볼티모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6-7로 재역전패했다. 
이날 탬파베이 선발이 좌완 드류 마일리가 등판해 김현수는 결장했다. 2경기 연속 결장. 같은 좌타자인 마이클 본이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는 3차례 동점과 4차례 역전이 이어진 난타전이었다. 
탬파베이는 1회말 케빈 키어마이어가 솔로 홈런(9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2회초 1사 2,3루에서 J.J. 하디가 중월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2-1로 역전시켰다.
탬파베이의 반격이 이어졌다. 또 홈런포였다. 2회말 1사 후 미키 마툭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닉 프랭클린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6호)으로 3-2로 재역전시켰다.
공방전은 초반 계속됐다. 볼티모어는 3회초 3점을 뽑아 5-3으로 다시 뒤집었다. 선두타자 마이클 본이 솔로 홈런(4호)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매니 마차도의 안타, 마크 트럼보의 볼넷, 스티브 피어스의 안타로 무사 만루.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4-3으로 역전시켰고, 조나단 스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탬파베이는 4회말 미툭의 안타와 프랭클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고, 이후 2사 만루에서 키어마이어의 좌전 안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5회초 다시 한 점 앞섰다. 스쿱의 2루타에 이어 드류 스텁이 좌전 안타로 6-5로 균형을 깼다. 탬파베이는 5회말 2사 1,3루에서 코리 디커슨의 적시타로 다시 6-6 동점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7회말 2사 1루에서 디커슨의 중월 2루타 때 1루주자 마툭이 홈을 밟아 7-6으로 이날 경기에서 4번째 역전 장면을 연출했다. 탬파베이는 9회 마무리 알렉스 콜로네가 1점 리드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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