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임주환이 교통사고에도 살아났다. 김우빈은 점점 더 죽음을 향해 가까워지고 있었다. 과연 김우빈이 살아날 한줄기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점점 더 죽음을 향해가는 신준영(김우빈 분)과 이를 바라보는 노을(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을은 시한부 사실이 밝혀진 신준영에게 만나자고 제안한다. 준영은 노을을 만나서 벚꽃 아래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무릎을 베고 잠이든 준영을 보며 노을은 행복해했다. 준영은 노을에게 윤정은(임주은 분)이 뺑소니 사고를 내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꼭 방송하라고 말했다. 이에 노을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의 진범과 준영의 관계를 깨달았지만 준영에게 네 탓이 아니라고 위로했다.
다행히 최지태(임주환 분)은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최현준(유오성 분)은 병원에 누워있는 지태를 보며 죄책감을 느꼈다. 현준은 지태를 다치게 한 사람이 이은수(정선경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은수도 현준에게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 지태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노을은 정은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자백 한 원본 영상을 현준에게 맡겼다. 노을은 "무조건 어떻게든 방송을 할 예정이다"라며 "그거 원본 영상이니까 훼손하지 말고 방송 전까지 돌려주라"고 말했다. 현준은 영상 속 준영이 아버지를 존경했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을 느꼈다. 준영의 엄마인 신영옥(진경 분)은 현준을 찾아가 준영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노을과 준영은 여행을 떠났다. 준영과 노을은 함께 수산시장에서 장도 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준영은 노을을 남겨두고 현준을 만나러 떠난다. 현준과 만난 준영은 과거에 멈춰있었다. 준영은 국회의원이 된 현준을 알아보지 못하고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갔다. 이 모습을 본 현준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준영은 장정식(최무성 분)의 생일 잔치에서 엄마인 영옥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런 준영을 찾아온 노직(이서원 분)을 보고 기억장애로 잊고 있었던 노을을 떠올렸다.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후 미국으로 도망가는 정은은 마지막으로 지태를 찾아왔다. 지태는 "지금은 이렇게 빠져나가지만 나중에 정신차리면 벌줘"라며 "너 인생 잘못살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현준은 노을에게 전화를 걸어 USB를 준 이유를 물었다. 현준은 "나한테 이 USB를 준 의도가 뭐냐"며 "내가 어떤 인간인줄 잘 알지 아냐"고 말했다. 이어 노을은 "잘 안다"며 "준영의 아버지잖아요"라고 답했다.
준영을 기다리던 노을은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노을은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준영은 "같이 죽자"고 말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