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과감하게 타격하려고 했던 게 좋은 효과로 이어졌다".
이만 하면 '화끈한 안방마님'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kt 이해창이 7일 대구 삼성전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13-9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이해창은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달성하는 등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이해창은 경기 후 "지난 경기에서 생각이 많이 타격감이 떨어졌었다. 오늘 단순하고 과감하게 타격하려고 했는 게 좋은 효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들어 감독님께서 선발 기회를 많이 주시는데 아직 타격보다 수비에 좀 더 비중을 두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남은 시즌 팬들에게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범현 감독은 "오늘 타선이 전반적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며 많은 득점을 올려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특히 3개의 홈런을 치며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잠재력을 터뜨린 이해창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